문화유산편지 글읽기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성자
작성일
2016-12-30 10:30
조회수
348


사진) 김명석 시인의 시집

설명) 시인 김명석의 시들을 읽으면 시인이 돈 안되는 시를 쓰는 그 바램과 의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김명석의 시들은 이 바램을 바탕으로 정서의 평원에 의지의 깃발을 펄럭이게 하려는 성실성과 안간힘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이 성실성과 안간힘은 어떤 잔꾀나 시작 시교를 스스로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직함과 함께 자리한다. 이것은 김명석의 시가 어떠한 시류에도 영합하지 않으려는 전통적인 시적 미학에 발을 딛고 있음을 말하게 한다.(김선학 문학평론가


아직도 가끔은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병신년 한해 시를 빌려 마무리 한다면, 최동호 시인의 시집 수원 남문 언덕중에서 지하철이라는 한 줄의 짧은 시로 올 해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 지하철 -


뛰어들고 싶다.


올 한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고 하여도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로 대학 조교시절 함께 근무하였고, 지금도 경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김명석 시인의 1993년도 시집 넓은 세상 내 작은 창가에서’, ‘이라는 시로 인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 문화유산편지 가족 모든 분들께서는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시는 한해가 되시고, 가지는 못하지만 가고자 하는 꿈길은 잃어버리지 마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어두웠다.

가로등이 있었지만

전체를 밝혀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끝에

차이는 돌부리도

많았다.

가로등

너머에는 안개도 자욱 끼었다.

그렇지만

길이

없다고 하기에는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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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김명석 시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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