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교에서 비형랑의 신의를 떠올려본다.
사진) 신라왕경과 귀교(경주시 황남동 507번지)
설명) [삼국유사]에 귀신들이 만들었다는 귀교(鬼橋)로 전해져오는 이곳은 1999~2000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석교’의 흔적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신원사의 위치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발굴조사보고서에서는 다만 ‘경주 오릉북편 교량지’로 기록하고 있다. 47호 문화유산편지는 대...
말 많은 세상에서 사복과 원효를 생각한다.
사진)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8호, 1975년 발굴조사 전 전경, 문화재청 제공)
설명) 원효가 머물렀던 경주 암곡동 고선사(高仙寺)는 덕동호 댐 건설로 수몰되었고, 여기에 있던 삼층석탑은 국립경주박물관 남동쪽 뒤뜰로 이전되었다. 이 탑은 장중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고선사지 3층 석탑을 ...
북정록을 통해 본 외교의 품위

사진) 광개토대왕비(신라문화진흥원 제148회(2004.8.14) 고구려 백두산답사)
설명) 비(碑)는 사적을 후세에 오래도록 전하기 위해 나무, 돌, 쇠붙이 등에 글을 새겨 세워놓는 것을 의미한다. 광개토대왕비는 아들 장수왕이 414년, 높이 6.39m, 너비 1.38~2.00m, 측면 1.35~1.46m 크기의 4면에 걸쳐 광개토대왕의 사적을 기록하였다. 비의 내용은 고구려의 역사와 광개토대왕...
혜초, 불타는 고비사막으로 돌아오다.

사진) 실크로드의 중심지 둔황의 막고굴 전경(2013.6.8.)
설명) 둔황이 처음으로 중국역사에 등장한 것은 한 무제 때이다. 기원전 6년 한 무제는 당시 서북쪽 개척과 서역정책의 중요성을 깨닫고 둔황에 하서사군을 설치하면서 이 지역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영토에 편입시켰다. 이 곳의 막고굴은 전진(前秦)의 승려 낙준이 366년 개착하였다고 전하며, 이후 중국의 여러...
선덕여왕과 여성정치인
사진) 황룡사지 9층 목탑지 전경(무더운 날씨에 시원하시라고 겨울사진을 실었습니다)
설명) 선덕여왕이 백제의 장인 아비지를 초청하고, 신라의 장인 200명을 동원하여 만든 목탑. 9층 목탑의 자리는 한 변의 길이가 22.2m, 높이는 225척(약 80m)이나 되는 거대한 탑이다. 목탑은 높이 때문에 여러 차례 벼락을 맞았고 또 지진 등으로 기울어져 다섯 차례에 걸쳐 수리와 재건...
삼국통일에서 배워야 할 통일교육
사진) 삼년산성(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 사적 제235호)
설명) 삼년산성(三年山城)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에 쌓은 성이다. 삼년이라는 것은 공사를 시작한지 3년만에 완공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조항산석성’이라 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항산성’이라하였다. 이 산성은 조항산의 능선을 따라서 만든 계곡을 포함한 산...
신라시대 공무원의 옷차림

사진) 경주 용강동고분(사적 제328호)출토 여인토용(女人土俑)
내용) 경주에서 신라시대 석실고분 발굴조사의 시초는 일제강점기 1937년 충효리 석실고분과 1968년 서악리 석실고분의 발굴조사였다. 이후 1986년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서 실시한 용강동 석실고분 1기와 1987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실시한 황성동 석실고분 1기가 대표적이었으며, 당시 이 고분들의 발굴조사의...
이사부와 트로이목마
사진)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 울릉군청 홈페이지)
설명)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영토분쟁의 중심에 서 있지만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성종실록], [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기록이나 지리적 지형으로 보아서 명백하게 우리나라의 섬이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독도를 바라볼 수 있지만 일본 오키시마섬에서는 독도를 ...
수로부인을 통해 본 노인의 용기와 지혜
사진) 대학생들에게 최부자집 가훈을 설명해주시는 최용부선생님(경주시 교동 최부자집)
설명) 지난주에는 학교에서 징계를 받아 노인 보호시설로 봉사활동을 나갔던 고등학생들이 노인을 상대로 몸씁 짓을 한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우리사회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가정에서 가르치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다. 최부자는 1600년...
조선시대 과거시험지와 SAT시험
사진) 관찰사 배삼익 신도비각(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비지정문화재)
설명) 신도비(神道碑)는 무덤 앞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사적을 기리는 비이다. 임연재 배삼익의 신도비는 동문 후배인 서애 류성룡이 1596년(선조 29)에 지었다. 비문에는 임연재와 서애가 함께 시험을 치면서 일어난 일을 기술하고 있다. ‘시험문제가 나오자 그는 그다지 생각하...
기와 가마를 통해본 한국과 일본
사진) 전남 장흥군 제와장 한형준 기와가마(2002. 3. 25 ~ 28)
설명)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립박물관의 후지와라 마나부 선생, 간사이대학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필자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현대의 기와가마인 막가마[일본에서는 달마요(達磨窯)]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의‘가마[窯]’에 대한 기술은 한국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기 ...
세한도 한 폭을 엎드려 읽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
사진) 2013.5.12. 253회 신라문화진흥원답사(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의 무덤)
설명) 우리의 역사상 수많은 예술인들이 있지만 추사(秋史)만큼 그 이름이 인구에 회자되고, 전국에 걸쳐 그의 작품이 전해져 오는 예술가는 드물다. 추사의 작품 중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세한도(歲寒圖)의 발문을 통해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으로서 또 제자로서의 참 ...
어머니를 위해 사랑하는 자식을 땅에 묻다
사진) 효자 손순이 살았던 곳에 세워진 1970년 유허비각 전경(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623)
설명) 고려후기 일연이 1281년에 편찬한 [삼국유사]는 5권 9편으로 된 역사책이다. 그러나 일연 당시에 출간되었는지는 불명확하며, 제자 무극이 1310년에 간행한 것이 전해오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평가는 저자의 각고의 노력과 강한 역사의식이 스며있다고 평가한다. [...
신라 최고의 조각가 양지가 머문 곳
사진) 사천왕사 터 목탑기단부 출토 소조상(경주시 배반동 935-2)
설명)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양지(良志)는 선덕여왕 때 그의 행적이 세상에 들어났으며 사천왕사의 탑 아랫도리의 팔부신장(八部神將)을 그가 빚어 만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진의 소조상은 섬세한 조각과 생동감이 넘치는 표현의 신장상으로 사천왕사 목탑의 기단부를 장식하였던 면석에 사용된 ...
흙속에서 역사를 찾아내는 연구자들

사진) 국비지원 발굴현장(경북 상주시 성동동 81)
설명) 발굴조사 대상지는 상주 복룡동유적(사적 제477호)과는 92.4m로 인접해있으며, 발굴조사결과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2동, 지진구(건물의 기단부를 조성할 때 땅속에 있는 나뿐 기운을 진압하려는 목적으로 넣는 물건) 2기, 냇돌로 채워 만든 건물지 기둥자리 12기, 담장흔적 1개소, 도랑흔적 3개소, 구덩이 1개소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