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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림문화재연구원에 감사를 드림니다.
작성자
김호상
작성일
2013-04-26 13:14
조회수
402


돌에 새겨진 '장사 벌지지'
는 충신 박제상 부인의 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1989년 석굴암연구회에서 문천의 제방위에 건립한 유적비이다.

 

[삼국사기]에 박제상이 왜국에 볼모로 잡혀있는 눌지왕의 동생 미사흔을 데려오기 위하여 떠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제상의 아내는 험난한 길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기 위해 율포(울주군 강동면 정자리)로 한달음에 달려갔으나 멀리서 떠나는 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서라벌로 돌아오는 길,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망덕사(望德寺)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 모래사장에서 주저 않아 통곡하고 말았다.


친척 두 사람이 그녀를 부축하여 집으로 데려 가려 하였으나 다리를 뻗치고 앉아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이후 이곳 지명을 벌지지(伐知旨)라 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두 다리가 뻗었던 곳이라 하여 양지버든이라 부르고 있다. 이로부터 이곳 모래사장을 장사(長沙)라 부르게 되었다.

 

지난 [문화유산편지] 26(2013. 3. 11)에 이 비가 기울어져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바로 세우고자 하였다. 다가오는 주말 기울어진 비를 바로세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였으나 이미 지난주 재)계림문화재연구원 박재돈 조사연구실장님과 연구원들, 그리고 윤만걸 명장님의 도움으로 반듯하게 세워졌다. 24년 전 선학들에 의하여 세워진 이 비가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듯하게 세우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문화유산을 애호하는 재)계림문화재연구원과 윤만걸 명장님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첨부파일
IMG_0040.JPG
작성자
  서병국   :
댓글내용
계림문화재연구원 서병국과장입니다. 부끄럽게 이런 글 써주시다니...
비석을 바로 세우는 것에 계림 직원들 이외에도 경주시 문화재과 손병필선생님과
남산 아래서 돌에 생명을 불어 넣으시는 창조사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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